조환익 한전 사장 “전력관리, 전쟁터 나가는 심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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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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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전 사장이 전력수급상황실에서 수요관리 실적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한전/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9일 전 경영진 불시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이와 함께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전력다소비 고객 사용량 제한조치 인 ‘절전규제’와 관련, 전국 각 사업소 전담직원 3189명을 급파했다.

장마기간 이후 연일 35℃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로 전력 사용량이 폭증하며 올해 여름철 전력수급상황의 최대 위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취해진 조치다.

조환익 사장은 ‘지정기간 수요조정’ 제도와 ‘주간예고 수요조정’ 제도의 수요 감축량이 필요량만큼 달성 될 수 있도록 전국 지역본부장과 지사장에게 ‘전쟁터에 나가는 심정으로’ 현장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한전에 따르면 이날 수급전망은 ‘절전규제’와 ‘지정기간 수요조정’제도 등 약 500만㎾의 수요관리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예비력 마이너스 147만㎾까지 떨어지는 수급비상 ‘심각’ 단계까지 예측되고 있다.

조 사장은 “8월 내내 수급사정이 불안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전력부족문제로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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