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2100억원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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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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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자율협약을 신청한 STX중공업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2100억원 더 많은 것으로 추산됐다.

실사를 진행한 한영회계법인은 9일 채권단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STX중공업 정밀 실사결과를 보고했다.

실사 결과 STX중공업의 계속기업가치는 7300억원이다. 이는 청산가치 5200억원보다 2100억원 더 많은 금액이다.

채권단이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STX중공업을 살려냈을 때의 기업가치가 청산하는 것보다 2100억원 이익이 된다는 것.

또 한영회계법인은 STX중공업을 정상화하려면 채권단이 3500억원을 신규 지원해야 한다고 추산했다.

2038억원의 출자전환, 수입 신용장(LC) 대금 3000만 달러(약 330억원) 지원 등의 내용도 실사 결과에 포함됐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STX중공업 자율협약 체결 동의서를 조만간 채권단에 발송할 계획이다.

채권단의 75% 이상이 동의하면 자율협약이 정식 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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