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쇼핑 노하우> 드러그스토어, 화장품 쇼핑 채널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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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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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요즘 대학생들은 드러그스토어에서 화장품 쇼핑을 즐긴다.

국내외 인기 브랜드를 한 곳에서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데다,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기 때문이다.

드러그스토어가 새로운 화장품 쇼핑 채널로 자리매김하면서 뷰티업체들도 앞다퉈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 홈쇼핑 성공 발판 삼아 드러그스토어 공략

홈쇼핑을 주요 유통 채널로 활용하던 브랜드들이 드러그스토어에 주목하는 눈치다. 홈쇼핑을 통해 제품의 시장성을 판단하고 오프라인 진출을 꾀하는 것이다.

드러그스토어 입점은 로드숍을 여는 것에 비해 비용과 위험부담이 적고,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또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홍보가 가능하다.

스킨케어 브랜드 FAB는 올해 1월 홈쇼핑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한 것을 발판삼아, CJ올리브영에 입점했다. 현재 홍대 올리브영 대형매장을 포함해 전국 올리브영 150여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지난 1994년 출시된 아모레퍼시픽의 베리떼는 직판 화장품 시장의 쇠퇴와 함께 소비자들로부터 멀어진 브랜드다. 하지만 홈쇼핑에 진출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최근 GS왓슨스에 입점했다.

FAB 관계자는 "홈쇼핑 완판으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화와 같은 반응을 확인한 후 드러그스토어 입점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며 "홈쇼핑·드러그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 드러그스토어에 들어온 백화점 브랜드

백화점을 고집하던 해외 유명 브랜드들도 드러그스토어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극심한 불황으로 고가의 수입 화장품들이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롯데·신세계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시장 진출로 고급화가 이뤄지면서, 이미지 훼손에 대한 걱정도 줄었다.

백화점 색조 브랜드인 스틸라와 부르주아 등은 지난 24일 롯데 롭스에 입점하였다. 스틸라와 부르주아의 경우 기존 해외에서는 드러그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백화점 화장품으로 진출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 드러그스토어 전용 제품 출시 '봇물'

드러그스토어 전용 라인을 출시하는 브랜드도 생겼다.

LG생활건강은 최근 20대를 타깃으로 헬스&뷰티숍 전용 메이크업 브랜드인 '보브 투웬티스 팩토리'를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 미장센도 지난해 7월 드러그스토어 전용 헤어 제품 라인인 '스타일 키스'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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