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전 원장의 변호인인 이기배 변호사는 12일 “원 전 원장이 14일에는 몸이 안 좋아 나가기 어렵고, 다음에 부르면 나가겠다”는 입장을 국정조사 특위 측에 전했다고 밝혔다.
원 전 원장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들에게 인터넷 댓글 작업을 지시해 선거에 개입한 혐의와 건설업자로부터 1억5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원 전 원장과 함께 또 다른 핵심 증인인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도 당초 국정조사 출석 요구일인 14일이 아니라 21일 청문회에 출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청장은 14일이 본인 재판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과 겹쳐 출석하지 못한다면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며 청문회 마지막 날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특위 측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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