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조합 “네이버, 형식적 상생말고 광고비 인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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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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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부동산 중개사업자 단체가 네이버의 상생 방안을 비판하며 광고비를 인하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부동산협동조합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네이버에 대해 광고비를 인하하고 광고 종류를 단순화하며 기본 콘텐츠 제공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최근 네이버는 부동산 직접 사업에서 철수하며 부동산114 등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와 상호 협력하겠다는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조합은 “부동산 정보업체들이 네이버에 지불해야 할 입점료와 진성 매물 검증 비용 등을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오히려 과다 경쟁으로 광고비가 인상될 수 있다”며 “부동산 중개 사업자를 무시하고 자기들만 상생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조합은 부동산 중개분야를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대기업이 침해하지 못하도록 입법화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한국부동산협동조합은 공인중개사, 부동산 관리 사업자, 부동산 임대 사업자 등 부동산 관련 사업자들이 모인 단체로 조합원 중 70% 이상이 공인중개사이며 지난해 10월 중소기업청의 인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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