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브랜드 콜렉션 사업 강화… 부수입도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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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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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72종 100개 제품의 브랜드 콜렉션 상품군 확대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CI와 BI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상품화해 브랜드 콜렉션을 강화해가고 있다.

19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2009년 35종 27개 제품에서 시작한 브랜드 콜렉션 사업이 현재 72종 100개 제품의 상품군으로 확대, 매출도 2009년 5억에서 지난 해 16억을 기록하며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콜렉션은 자동차 회사들이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 영역이다. 이미 수입차 업계에서는 콜렉션 판매가 활성화 됐다. 시계, 지갑, 벨트 등 액세서리류는 물론 향수, 신발, 모자, 티셔츠 등 의류, 실물 자동차를 축소한 다이캐스트 모형이 대표적이다.

특히 브랜드 콜렉션 사업은 자동차업체의 수익 창출은 물론이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하나의 마케팅 방법이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이 가장 대표적이고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도 콜렉션 판매가 활성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에는 콜렉션 사업만을 담당하는 별도의 사업부서까지 있을 정도다. 브랜드 콜렉션을 사업화 하기 시작하면서 브랜드 자체로서의 가치도 매우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브랜드 콜렉션 사업 자체가 자동차 업체의 수익 창출은 물론이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하나의 마케팅 방법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사업 자체가 기본적으로 브랜드를 라이선싱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조 및 원가 관련 부담은 없다. 쉽게 이야기해 적은 노력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이에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현대·기아차에서도 브랜드 콜렉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당장의 수익보다는 잠재적인 브랜드 가치 향상이 목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대상으로 잠재적인 브랜드 가치 향상 실현 및 브랜드 이미지 지속적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현대·기아차는 지속적으로 스페셜 콜렉션 아이템들을 선보이며 고유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품격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브랜드 콜렉션 주 사업자인 피노비앤디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콜렉션 제품의 품질에 신경을 더욱 쓸 계획이다.

유통 채널도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기아차는 각각 현대차 브랜드 콜렉션 사이트(http://www.shop-hyundai.com/main.php)와 기아차 브랜드 콜렉션 사이트(https://www.shop-kia.com)를 통해 온라인 유통과 서울 양재사옥, 해비치 리조트, 이마트 등을 통해 오프라인 판매망을 구축했다. 향후 국내 및 해외법인(딜러)으로 유통채널을 확충해 활용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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