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도 부천시 산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관람객 수는 지난해의 9만300여명 보다 27.8%(2만5900여명) 늘었다.
진흥원 측은 이번 축제의 관객 증가 요인으로 최근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설국열차’의 프랑스 원작 만화 작가 장 마르크 로셰트(그림)·뱅자맹 르그랑(글)과 봉준호 영화 감독이 개막식과 콘퍼런스 참석, 초반에 관객의 관심을 끌어 모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미생·은밀하게 위대하게·전설의 주먹·식객 등 인기 만화·웹툰의 제작 과정 전시, 안데르센 등 유명 동화를 패널로 보여주면서 관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인구 50만 이상 기초자치단체 시장으로 구성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개최, 부천·광명·남양주·구리시 등 경기도 내 4개 자치단체와 만화창작 지원 협약 체결 등의 결실도 거뒀다.
진흥원 관계자는 “역대 최고의 관객 수를 기록한 이번 축제를 토대로 내년에도 더욱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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