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미 시애틀 최저임금 시간당 1만6000원 되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8-20 09: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현재도 미국 최고 수준의 최저임금제를 시행하고 있는 워싱턴주의 시애틀이 또다른 임금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시애틀이 속한 워싱턴주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9.19달러(약 1만110원)로 시애틀 의회는 이를 최소 시간당 15달러(약 1만6000원)까지 올리는 내용을 검토 중이다.

이같은 최저임금제 인상 요구는 지난 7월부터 계속되는 것으로 주로 패스트푸드 음식점이나 소매상 점원, 그리고 커피 전문점의 바리스타와 같은 근로자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시애틀 시의회는 이같은 요구사항에 대해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이 나진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최저임금 인상 옹호자들은 경제회생을 위해 하루빨리 임금인상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높다.

기업들은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할 경우 시애틀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며, 워싱턴DC에 진출하려던 월마트가 최근 시의회에서 최저임금을 12.50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한 뒤 입점을 거부한 예를 근거로 들었다.

미국상공회의소는 “임금인상으로 인해 저임금 노동직이 사라질 것이며, 이는 소직원들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해야 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을 안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에서 현재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곳은 샌프란시스코로 시간당 10.50달러(약1만1150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