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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과 (사)한국해비타트가 추진하는 ‘우리 집은 울릉도’ 희망의 집짓기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울릉군]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울릉군(군수 최수일)은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해 (사)한국해비타트, (주)MBC와 공동으로 ‘우리 집은 울릉도’ 희망의 집짓기 사업에 돌입했다.
20일 울릉군에 따르면 군은 건축부지 제공과 토목공사에 필요한 4억 원을 투입해 지난 6월에 착공, 현재 희망의 집짓기 부지조성 작업(공정률 60%) 에 한창이다.
한국해비타트는 자부담 5억5천만 원 및 국민은행으로부터 12억 원을 후원 받아 20세대 규모의 건축물(모듈러 주택)을 울릉군에 기부채납 형태로 진행하기로 했고, MBC 문화방송은 울릉도에 거주하는 이장희 씨와 함께 홍보방송을 후원하기로 했다.
건축방식은 금년 11월경 포스코 A&C에서 모듈러 하우스(3층 규모)를 제작, 2013년 12월에 울릉군 현장에서 조립·완성하여 2014년 초에 저소득층 가구가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해비타트 측은 주택규모가 20세대(1세대 당 6.53평) 3층 구조에, 총 192평(634.5㎡) 연면적 규모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희망의 집짓기 건축물이 준공되면, 울릉군은 입소자 선정 기준을 제정(주택입주자선정등에관한조례)하여 무주택 저소득자가 우선 입주 될 수 있도록 추진 할 계획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MOU체결로 건축물을 무상으로 기부채납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준 (사)한국해비타트와 홍보를 담당한 MBC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무주택 저소득층에 쾌적한 주거공간의 공급으로 저소득 주거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고 복지향상에 기여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도동·서면·북면지구 임대주택건립과 함께 희망의 집짓기 사업 추진으로 주택난이 심각한 울릉도에 주택난을 해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높은 자재비와 인건비로 육지의 두 배 이상의 건축비가 소요되는 어려움과 관광객 증가에 따른 무주택 저소득층에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2012년 7월 13일 (사)한국해비타트, MBC, 울릉군과 공동으로 MOU 협약을 체결하고 ‘우리 집은 울릉도’ 희망의 집짓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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