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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카드승인실적 소폭 늘어…체크카드 증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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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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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여신금융협회)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카드승인금액의 증가율 둔화세가 다소 회복됐다. 특히 거시경제 회복과 세법개정에 따른 체크카드의 사용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월 카드승인금액은 총 4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2%(3조2000억원) 증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지속되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 둔화세가 7월 들어 다소 반등한 원인으로 영업일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하루 늘어난 기저효과를 꼽을 수 있다"며 "하지만 거시경제 환경이 다소 회복된 데 따른 영향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카드승인건수도 총 9억5000만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1%(1조2000만건), 전월 대비 3.7%(3408만건) 증가했다.

특히 신용카드 증가율에 비해 체크카드 증가율이 크게 높아졌다. 최근 10% 초반대를 기록하던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7월 들어 17.3%를 기록하며 신용카드 증가율(5.4%)이 평균증가율(7.2%)을 밑도는 것과 달리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2013년 세법개정안에 의해 10%로 인하되는 것과 달리,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은 30%로 유지되는 등 정부정책이 체크카드 활성화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특히 체크카드 증가율은 상위 10대 업종(24.8%)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생활밀접업종에서의 체크카드 증가율은 26.0%에 달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자동차정비(16.0%)와 여가생활(15.7%) 관련 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도 증가했다.

또 헬스클럽 수요가 증가했으며 긴 장마와 무더위로 인해 실내 여가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레져타운, 노래방 업종의 증가율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긴 장마로 바캉스 용품 등 여름 상품 판매가 부진해,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업종은 각각 -17.7%, 5.6%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카드 종류별 평균결제금액은 전체카드 4만9677원, 신용카드 6만260원, 체크카드 2만6594원으로 전월보다는 다소 높아졌으나 체크카드를 중심으로 한 카드 결제금액 소액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함정식 여신금융협회 조사연구센터장은 "체크카드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로 향후 높은 체크카드 성장세가 전망된다"며 "특히 급여생활자의 경우 다른 직업군보다 절세상품에 민감하기 때문에 연말정산을 대비해 체크카드로의 전환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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