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는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과 강병구 과장, 행정사무관 지혜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동렬 소장, 강병종 선임연구위원, 전 마사회 심판처장 석영일, 한국마사회 재활승마 교관 이인영, 전라북교육청 장학사 김용균 등 국내외 교육 및 말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한국경마축산고와 호주 Racing Queenland 간의 공동 교육과정 운영 및 프로그램 공유를 통하여 호주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하는 한국경마축산고 학생들의 호주 말산업 상위 자격 취득 방안에 대하여 열띤 토론과 말조련 수업 및 교육 시설 참관 등의 행사를 가졌다.
회의 결과, Racing Queenland에서는 2014년부터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한국경마축산고에서 배우는 교육과정을 일부 인정하고, 미흡한 부분은 호주 Racing Queenland 직무연수를 통하여 Certificate Ⅲ in Racing를 부여하는 방안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하였으며, Racing Queenland 말산업 연수 교재도 한국경마축산고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하였다.
회의를 마친 후 Melisa Bailey는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의 훌륭한 시설과 교육과정에 매우 만족을 표시하였으며,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과 강병구 과장은 “Racing Queenland와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간의 협력 방안이 글로벌 현장학습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되기를 바라며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전문대학이나 대학에도 확산되었으면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마축산고 이희수 교장은 말산업 관련 취업이 어려운 국내 여건상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해외 취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현장학습을 어떠한 형태로든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마축산고에서는 9월 7일 3학년 학생 10명과 2명의 지도교사가 호주 글로벌 현장학습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