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등급·연령·지역 따라 선호 추석 선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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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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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고객 등급·연령대·지역 등에 따라 추석 선물을 고르는 데 차이를 보였다.

1일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추석 때 선물세트를 구매했던 9만명의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고객 등급·연령·지역 등에 따라 선호하는 선물세트가 다르게 나타났다.

고객 등급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상위 20% 고객은 축산 세트, 하위 80% 고객은 청과 세트를 각각 선호했다.

실제로 축산 세트를 구매한 고객의 91%가 상위 20% 고객으로 집계됐다. 청과 세트의 경우 전체 구매의 65%가 하위 80% 고객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30대 젊은 고객들은 건강세트를 많이 찾았다. 20대와 30대의 각각 64%·51%가 효도 상품으로 건강세트를 선호했다.

지역별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충청·전라 지역에서는 유독 굴비가 많이 팔렸다.

전국적으로 축산·청과·굴비·건강식품 등 4대 선물세트 가운데 5% 남짓 차지하고 있는 굴비 세트가 충청·전라 지역에서는 11%나 차지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고객의 특성을 반영해 2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특설매장을 운영하다.

김상수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소비심리 위축에도 명절 선물세트 실적은 트렌드보다 5% 이상 좋은 실적을 보였다"며 "다양한 고객 분석을 통해 소비 심리를 자극하여 이번 추석 행사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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