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금융전략가 "신흥국 위기 터지면 금값 온스당 1만달러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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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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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국 출구전략 우려로 신흥국 통화위기가 확산되면서 금값이 온스당 1만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소시에떼제네럴(SG)의 앨버트 에드워스 금융전략가는 경고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에드워스 금융전략가는 "신흥국 위기가 선진국에도 디플레 충격을 전이시키면서 금값이 1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30일 뉴욕시장에서 12월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16.60달러 하락해 1396.10달러에 마감했다. 즉 상황이 악화되면 금값이 현재보다 7배 이상 치솟을 수 있다는 얘기다.

에드워스 전략가는 주가 폭락과 채권 폭등을 함계 경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450대까지 주저앉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S&P 지수는 지난달 30일 기준 0.32% 하락한 1,632.97에 거래됐다. 또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달 22일 2.94%로 치솟았다.

그는“내가 지난해 말 신흥국 경상적자 위기와 이로 말미암아 1997년식의 통화 소요가 올 거라고 경고했을 때 만
해도 누구도 믿지 않았다"며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 가능성을 여전히 걱정한다”고 덧붙였다.

마켓워치는 이 같은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예일대의 스티븐 로치 교수도 신흥국 위기 때문인 심각한 조정을 경고하면서 “신흥국의 대규모 경상 적자가 역내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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