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 열차 사고 원인, 과실로 빛어진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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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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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역 열차 사고 원인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경부선 철도운행을 마비시켰던 대구역 열차 사고의 원인은 무궁화호 열차 기관사와 여객전무의 과실로 빚어진 인재로 밝혀졌다.
 
코레일은 1일 “대구역 열차 사고 원인은 기관사, 여객전무의 선로 및 신호상태 확인 소홀, 로컬 관제원의 운전 정리 사항 미통보 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책임을 물어 본부장급 2명, 대구역장, 무궁화호 열차 기관사와 여객전무 등 관련자 8명의 직위를 해제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7시15분께 대구역에서 서울로 향하던 무궁화호 1204호 열차가 KTX 4012호 열차의 측면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무궁화호 기관차 1량과 KTX의 2∼9호 객차 8량 등 모두 9량이 선로를 탈선했다. KTX 4012호를 뒤따르던 KTX 101호가 긴급 정차했지만 탈선한 KTX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중상자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팽정광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 안전대책반 편성 등 열차 안전운행에 온 힘을 쏟아 추석연휴 기간 귀성객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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