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체감 물가상승률, 정부 공식 통계보나 4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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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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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체감 물가상승률 [사진=의왕시청]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올해 상반기 국민 체감 물가상승률이 정부의 공식집계와 4배가 넘는 간극을 보였다. 

1일 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중산층과 체감중산층의 괴리’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국민 체감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물가상승률 1.3%의 4.2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자신을 저소득층이라고 생각하는 가구의 체감 물가상승률(5.7%)이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여기는 가구의 체감 물가상승률(5.2%)보다 높게 나왔다. 식료품과 의류, 공공요금 같은 생활밀착형 물가가 더 많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 체감 물가 상승률에 네티즌들은 “정부는 언제나 탁상공론 중” “국민 체감 물가상승률과 정부의 공식 집계가 왜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거지?” “정부는 현실을 알 필요가 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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