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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시즌, 벌 쏘임 환자 증가…물렸을 땐 가능한 빨리 침 제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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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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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맞아 벌초에 나섰다가 벌에 쏘이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벌초 기간이 벌들의 번식활동이 가장 왕성해지는 8월에서 9월까지의 시기와 겹치기 때문이다.

특히 올 여름에는 장마와 폭염이 겹치면서 예년에 비해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진 탓도 크다.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벌 쏘임 사고는 벌초 도중 벌집을 보지 못하고 건들여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실제로 지난 주말에만 경남 고성과 전남 해남 등에서 벌초객이 벌에 쏘여 숨지는 인명사고가 4건이나 발생했다.

이중 일반 꿀벌이 아닌 말벌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말벌은 일반 벌에 비해 독성이 15~70배나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장수말벌의 경우 독성이 일반 벌의 500배 이상이다.

벌에 물리게 되면 벌 독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 이 경우 기도가 부어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쇼크상태에 빠져 저혈압이나 심정지에 이를수도 있다.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벌에 쏘일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밝은 계통의 옷과 향수,스프레이 등은 벌을 자극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또 묘소 주변에 청량음룐 과일을 두는 것도 벌을 유인할 수 있어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만약 벌에 쏘인다면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가능한 빨리 침을 제거해야 한다. 침을 빼낸 후에는 비눗물로 씻고 얼음찜질을 해주는 게 좋다.

또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고, 그늘진 곳으로 옮겨 허리끈이나 꽉 조이는 옷을 풀고 필요시 인공호흡 등을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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