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능 모의평가서 영어B형 선택 75%…6월보다 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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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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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23개 고교, 263개 학원 동시 진행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60여일 앞두고 최종 리허설 격인 9월 모의평가(모평)가 열린다. 마지막 모평에서도 영어 B형에 대한 ‘쏠림’은 여전했으나 그 수치는 6월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23개 고등학교와 263개 학원에서 동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응시 수험생은 64만2973명으로 재학생은 56만1922명, 졸업생은 8만151명이다.

이번 수능에 최대쟁점이나 다름없는 영어 B형에 대한 쏠림 정도는 6월(82.3%) 보다 7.2%포인트 줄어든 75.1%였으나 타 과목에 비해선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영어 영역은 내년부터 수준별 수능을 실시하지 않는다.

타 과목 영역별 선택비율은 국어 A형이 51.6%, B형이 48.4%이고, 수학 A형은 70.0%, B형은 30.0%다. 사회탐구는 56.1%, 과학탐구 38.9%, 직업탐구는 5.0%다.

이번 9월 모평은 시험 성격이나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11월 7일 시행되는 실제 수능과 같게 출제돼 수험생은 자신의 준비도 진단과 함께 적응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BS 수능교재·강의와 연계 수준은 70%다.

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모평 출제, 채점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고 모평 채점 결과와 문항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본 수능의 출제 및 난이도 조정에도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수험생은 수능 준비도에 대한 진단과 본 수능에 대한 적응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채점시 이미지 스캐너를 사용하기 때문에 답안지에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 연필, 샤프 펜 등을 사용하거나 특히 펜의 종류와 상관없이 예비마킹 등 필기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중복 답안으로 채점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정테이프 등으로 깨끗이 지워야 한다.

답안지 채점은 수능과 동일하게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해 실시하고 그 결과는 27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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