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옥주현./사진=떼아뜨로 제공.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뮤지컬 배우 겸 가수 옥주현(33)이 뮤지컬 ‘위키드’의 주역에 발탁됐다.
제작사 설앤컴퍼니는 2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연 제작발표회에서 옥주현을 오는 11월 한국어 버전으로는 첫 공연하는 이 작품의 주역 엘파바에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옥주현은 뮤지컬 배우 박혜나와 번갈아 대의를 중시하는 똑똑한 서쪽 마녀 엘파바인 초록 마녀로 분한다. 시원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옥주현은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던 때부터 가장 맡고 싶은 엿할로 엘바파를 꼽았고 수십 번 작품을 봤을 정도로 애착이 크다고 한다.
엘파바의 친구이자 예쁜 얼굴을 가졌지만 허영심 많은 착한 마녀 ‘글린다’ 역에는 뮤지컬 배우 정선아와 김보경이 더블 캐스팅됐다.
피에로는 이지훈 조상웅. 마법사 역은 남경주 이상준, 모리블 학장 역은 김영주, 딜라몬드 교수 역은 조정근, 보크 역은 김동현, 네사로즈 역은 이예은이 연기한다.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뮤지컬 ‘위키드’는 지난해 한국에 내한 오리지털 버전으로 공연, 뮤지컬 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화제작이다. 공연은 샤롯데씨어터에서 11월 22일부터 12월2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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