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지 50여일 만이다. 재용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재용씨는 2006년 12월 외삼촌인 이창석(62·구속)씨로부터 경기 오산시 양산동 땅 49만5000㎡(15만평)을 비엘에셋, 삼원코리아 등을 통해 불법 증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재용씨가 아내 박상아 씨와 함께 구입한 애틀랜타와 로스앤젤레스 소재 주택에도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5일 재용 씨 부부의 부동산을 관리한 의혹을 받는 재용 씨 장모 윤모 씨와 처제 박모 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지난달 말에는 박상아 씨를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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