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최초로 ‘SM3 Z.E.’ 전기차를 지원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3일부터 전기택시 시범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리드 기술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전기자동차 택시 시범운행은 제주도의 도비 1억과 관련단체 기업의 지원을 받아 대은계전과 제주전기차동차서비스가 진행한다.
제주도는 전기택시 시범운행의 총운영비용(TCO)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전기자동차가 택시로 운영될 수 있는 경제성, 청정성, 편익성에 대한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TCO 절감을 위한 최적의 충전 인프라 조합을 제안함으로써 제주도내 전기자동차 택시 보급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3 Z.E. 전기자동차 두 대를 지원하고 LG화학은 전기자동차 퀵드롭 배터리 교환을 할 수 있도록 교체용 배터리 두 세트를 지원한다. 또 중앙제어와 LS산전이 전기자동차 충전기술 및 충전기를 지원하고, 피엠그로우는 전기자동차 정보 연동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제주도 개인택시 조합은 개인택시 기사와 배터리 교환 설비인 퀵드롭 장소를 지원하고 택시 시범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르노삼성은 제주도 스마트그리드과, 대은계전,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등 전기자동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퀵드롭 시스템을 이용한 배터리 교환’ 시연도 실시했다.
퀵드롭 시스템은 배터리 교환 시스템을 통해 정해진 교환소에서 5분내에 전기차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SM3 Z.E.는 국내에 소개된 전기차 중 유일하게 퀵드롭 배터리 교환이 가능하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 부사장은 ““르노삼성자동차는 다양한 전기차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며 “실제로 지난달 제주도 민간보급에서 SM3 ZE의 선택율이 67%로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내 최초로 퀵드랍(배터리 교환 설비)를 바탕으로 한 전기택시 보급모델까지 확대해 간다는 데에 큰 의의를 두고 앞으로도 전기차 분야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계속 이어 가겠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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