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신임 원장은 3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아무리 좋은 능력을 가진 리더가 열심히 하더라도 소통하고 공감해주는 직원들이 없으면 안된다”며 “자기 희생과 솔선수범의 자세로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산업기술 진흥기관, 기술선도기관으로서의 조직 아이덴티티에 확신을 가지고 일하자”며 "정부의 지침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는,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기관으로 성장하자"고 강조했다.
정 신임 원장은 또 직원들에게 자긍심과 윤리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직원 여러분 개개인의 자긍심이 곧 진흥원 전체의 경쟁력이 된다”며 “내 형제, 가족, 언론이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업무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정 신임 원장은 행정고시 26회 출신으로 1983년 상공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중소기업정책과, 무역정책국, 전자상거래과, 산업기술정책과 등에서 R&D 정책 집행 관련 실무를 쌓았으며 지식경제부 대변인, 무역정책관, 산업경제정책관, 기획조정실장, 에너지자원실장, 산업경제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정 신임 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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