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미국 측과의 전작권 전환 연기 협의와 관련, "2015년 12월로 (예정) 돼 있는 전작권 전환 자체가 현재로 봐서는 바람직한 시기가 아니다는 안보적 평가에 의해 (협의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외교부 등과 전작권 전환 연기 문제에 대한 입장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2015년 12월은 부적절한 시기라는데 공감대를 갖고 있다. 현재 직면한 안보환경 자체를 근거로 삼아 미측과 (연기 문제에 대한) 협의하는 단계"라고 재차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현안 보고자료에서 지난 5월 김관진 국방장관이 미 국방장관에게 "북한 핵 문제 등 안보상황을 중요한 조건으로 고려하면서 전작권 전환 준비를 점검해 나가자"며 전작권 전환 조건의 재검토를 공식 제의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