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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희' 정유미 "영화 제목 덕에 주인공 기분, 부담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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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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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 선희' 포스터]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배우 정유미가 영화 제목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정유미는 3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우리 선희’(감독 홍상수)의 언론시사회에서 “‘우리 선희’라는 제목이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고 밝혔다.

극중 정유미는 ‘조금은 내성적이지만 안목이 아주 좋고 용기도 있는, 그리고 가끔은 귀여운 사고도 칠 줄 아는 매력적인 여인’ 선희 역을 맡아 인물들의 관계와 감정을 흥미진진하게 이끈다.

이에 정유미는 “영화 제목을 처음 듣고 부담스럽기도 했고 좋기도 했다. 더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도 들었지만, 어떻게 해야하나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홍 감독은 “제목이 잘 떠오르지 않았다. 우연히 독일에 갔을때 아침에 호텔에서 문득 떠오른 제목이 ‘우리 선희’다”라고 제목 선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우리 선희’는 구석에 몰린 선희(정유미)가 자신을 아끼는 세 남자(김상중 정재영 이선균)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각각의 관계마다 서로 모르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오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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