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해명 '패대기 시구' 논란에 "열심히 연습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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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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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유리 해명 '패대기 시구' 논란에 "열심히 연습했는데…"

서유리 해명 [사진=서유리 페이스북]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방송인 서유리가 패대기 시구와 관련해 해명 글을 올렸다.

서유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구선수와 그 팬들에게 있어서 경기장의 마운드에 선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기 때문에 시구 날짜가 잡히고 나서 정말 많이 긴장했던 것 같다"며 장문의 해명 글을 게재했다.

이어 "스케줄이 빌 때마다 저질 몸뚱어리를 이끌고 연습도 하고, 동생을 졸라서 캐치볼도 하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집안 대대로 내려져 오는 체육인의 피 덕분인지 (동생이 축구선수출신) 마운드에서 던져도 충분히 스크존까지 당도할 수 있을 듯하여 마운드에서의 스트라이크를 목표로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또 서유리는 "그런데 당일날 너무 긴장해버렸다. 공을 잘 던지고 못 던지고를 떠나서, 선수들과 팬들이 신성시하는 경기장에서 진지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는데, 본의 아니게 최선을 다하지 않은 듯한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 조금 속상했다"고 당시 속상했던 심경을 전했다.

서유리는 "바쁜 시간 내서 지도해준 이재학 선수에게도 너무 감사하다"며 "엔씨 다이노스 선수들, 관계자들, 프로야구매니저 관계자들,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고 마무리하며 NC 이재학 투수와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앞서 서유리는 지난달 29일 NC-두산전에서 홈팀 시구자로 등장해 공을 바닥에 던지는 일명 '패대기 시구'를 선보여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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