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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대책 효과, 경기도 경매시장에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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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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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8·28 전월세대책 발표 이후 경매시장에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은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경매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눈에 띄게 상승한 것이다.

5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수도권 아파트 경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낙찰가율이 79.3%로 지난달 1~28일 평균 77.5%에 비해 1.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같은 기간 77.6%에서 81.9%로 4.3%포인트나 올라 서울·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을 이끌었다. 서울은 77.6%에서 77.8%로 소폭 상승했다.



경매 거래량을 의미하는 낙찰률 역시 상승세다. 대책 발표 이전과 이후의 아파트 경매 낙찰률을 비교하면 경기도의 경우 42%에서 45.7%로 상승했고, 서울도 36.4%에서 39.1%로 올랐다.

경기도는 서울·수도권 중에서도 전세가율이 높아 실수요자들이 싼 값에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경매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경매업계는 분석했다. 8월 말 기준 전세가율은 경기도 60.1%, 서울 58.1%, 인천 57.1% 순이다.

낙찰가율이 많이 오른 경기도 지역을 살펴보면 구리가 대책 전후로 낙찰가율이 11.6%포인트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다음으로 화성·의정부·부천이 뒤를 이었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8·28 전월세 대책 발표 후 현재 전셋값에서 일부 대출받아 낙찰이가능한 지역의 경매 물건을 찾는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수천만원씩 전세금이 뛰자 대출을 받아 전세금을 올려주느니 집 장만을 하고 대출금을 갚아나가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세입자들이 대책 발표 후 집을 사는 방향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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