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인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10일 열린 한국-스웨덴 치매포럼에서 '국가치매정책의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통해 정부는 보건소 치매상담센터와 재가서비스 확대, 치매 통합 상담전화 등을 활용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치매 조기발견·예방 강화 △맞춤형 치료·보호 강화 △효과적 치매관리를 위한 인프라 확충 △가족지원 강화·사회적 인식 개선 등을 목표로 치매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특히 치매를 조기 발견해 중증에 이르지 않도록 만 60세 이상이라면 보건소에서 치매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66·70·74세 검진 대상자를 상대로 인지기능장애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발견한 치매환자는 국가 치매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 인지재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재가서비스를 통해 치매환자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지난해 2400명에서 올해 4000명으로 늘어난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대상자를 2015년에는 1만명까지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급속한 고령화로 우리나라 치매노인 수는 2010년 46만9000명에서 올해 57만6000명에 달하는 등 급증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2024년에는 치매 노인환자가 100만명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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