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아파트 단지에 '토탈 에너지 솔루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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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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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케이산업개발과 그린 아파트 조성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br/>냉난방 공조·전력·조명·방범·방재 시스템 통합 관리…연간 에너지 사용량 30% ↓

LG전자가 건설 시행사인 아이케이산업개발과 에너지 절약형 그린 아파트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아케이산업개발 정한영 고문, 김재천 대표, LG전자 이상윤 전무, 조재효 상무(왼쪽부터)가 양해각서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전자가 친환경 주거단지 구축 사업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건설 시행사인 아이케이산업개발과 에너지 절약형 그린 아파트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LG전자는 2016년 부산 괴정동에 준공 예정인 14개 동 1400여 세대의 아파트 단지에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토탈 에너지 솔루션’을 공급하는 우선권을 갖게 됐다.

LG전자의 ‘토탈 에너지 솔루션’은 시스템에어컨·태양광 모듈·LED 조명·지열 활용 냉난방 시스템 등과 이를 총체적으로 제어하는 빌딩관리시스템(BMS)으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친환경 주거단지 구축에 있다. LG전자는 아파트 단지에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과 태양광을 적극 활용하고 빌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관리 및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경로당·보육시설 등 주민 공동시설에 적용되는 지열 활용 시스템에어컨은 땅 속에 열교환기를 설치해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지열을 난방에 활용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지열로 냉방 효율을 향상시킨다.

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은 공동시설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주차장·보행로·휴식터 등에는 LED 조명을 설치해 단지 내 조경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전기료도 절감할 방침이다.

빌딩관리시스템(BMS)도 적용된다. BMS를 아파트 단지에 적용할 경우 공조는 물론 전력·조명·방범·방재 시스템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어 편의성 향상은 물론 에너지 사용량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장비의 운전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해 고장 유무를 진단하고 이상 발견 시 신속한 유지보수 서비스도 가능하다.

LG전자가 참여해 구축 예정인 친환경 아파트 단지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0% 이상 줄일 수 있어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신라대학교, 마산대학교 등에 스마트 그린 캠퍼스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밸류호텔월드와이드’와 호텔 에너지 절감 및 첨단 솔루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LG전자 한국B2B그룹장 이상윤 전무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LG전자 냉난방 공조 제품의 품질력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에너지 절감을 선도하는 친환경 종합공조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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