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관상' '스파이' 스틸컷] |
먼저 스파이가 지난 5일 개봉했다.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요원 철수(설경구)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 영희(문소리)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내용을 그렸다.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한 송강호의 관상은 11일 개봉한다. 영화는 조선 최고의 관상가 내경(송강호)이 계유정난을 일으킨 수양대군(이정재)과 이를 막으려는 김종서(백윤식) 장군의 싸움에 끼게 되면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
송강호, 설경구 모두 올해 출연한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해 이번 두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설경구는 '타워'(518만,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와 '감시자들'(550만)로 10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고 송강호는 '설국열차'(11일 기준 920만)로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송강호와 설경구는 연극배우 출신이라는 비슷한 이력을 갖고 있어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1991년 극단 연우무대에 입단한 송강호와, 93년 연극 '심바새매'에 출연한 설경구는 똑같이 1996년 영화계에 입문했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실미도'와 '해운대'의 설경구와 '괴물'로 1000만 배우 대열에 합류한 송강호. 두 배우의 신작 스파이와 관상이 쌍끌이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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