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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LG유플러스 SC본부장(가운데)과 관련 임원들이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이창우 LG유플러스 SC본부장은 12일 서울 태평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발표하고 “주파수 확보를 통해 다운로드는 물론 업로드 속도도 기존보다 두 배 빠른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LTE 주파수 대역을 묶어 차세대 LTE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세계 최고 수준의 100% LTE와 전국 84개시에 구축한 LTE-A에 이어 안정적이고 빠른 광대역 LTE 구축으로 LTE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것“이라며 ”이번 광대역 주파수를 최저가로 할당받아 확보된 재무여력으로 공격적인 네트워크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84개시 주요지역에 구축한 LTE-A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광대역 LTE 서비스도 연내 서울과 수도권을 시작으로 내년 3월부터 광역시, 내년 7월부터 전국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2.6GHz 망구축을 위해 이달 말부터 상용 장비 인수 시험에 착수하고 필드 테스트를 거쳐 연내 본격적인 상용망 구축을 시작한다.
LG유플러스는 기존 가입자가 쓰지 않는 2.6GHz로 새로 망을 구축해 기존 망을 이용하는 타사에 비해 광대역 지원 휴대전화 가입자들이 보다 막힘 없는 데이터망을 이용할 수 있다고 내세우고 있다.
이 본부장은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중 40MHz의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해 최대 50Mbps 업로드 속도를 제공할 수 있지만 타사의 경우 광대역 LTE망 구축시 업로드 속도가 기존 LTE 속도인 25Mbps 이상으로 빨라지지 않고 기존에 사용하던 대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해야 해 광대역 속도를 제대로 체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 서비스뿐만 아니라 여러 대역을 통합해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LTE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2.6GHz 대역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과 함께 내년 3월부터는 800MHz, 2.1GHz 등 2개의 기존 LTE 대역과 2.6GHz 광대역 LTE를 연결해 데이터 트래픽을 세 개 주파수 대역으로 분산시켜 LTE 가입자가 증가하더라도 최적의 LTE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3밴드 멀티캐리어(MC)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전국망 광대역 LTE 서비스가 시작되는 내년 7월부터는 기존의 LTE 대역과 광대역 LTE를 통합해 최대 225Mbps의 2밴드 캐리어애그리게이션(CA)을 제공하고 2015년에는 3개 대역 80MHz폭의 LTE 주파수를 하나로 묶어 최대 300Mbps 속도를 낼 수 있는 3밴드 CA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6GHz 주파수의 장점에 대해서도 알리기에 나섰다.
이 본부장은 “2.6GHz 대역은 전세계 LTE 상용화 70개국 중 프랑스, 독일, 스웨덴, 일본, 싱가포르 등 27개국 52개 사업자가 이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표준 주파수로 글로벌 단말기 종류도 362종에 1.8GHz대역 LTE 단말기 322종보다 많다”며 “현재 출시된 갤럭시 S4 LTE-A, LG G2 등 LTE-A 단말기는 800MHz, 1.8GHz, 2.1GHz, 2.6GHz 대역을 모두 지원해 교체없이 광대역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향후 출시될 모든 LTE 단말기 역시 2.6GHz를 포함한 멀티 주파수대역을 기본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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