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인국 과천시장) |
여 시장은 12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행정부와 새누리당이 당정협의를 통해 미래부의 세종시 이전 원칙에 합의한 것은 과천시를 또다시 죽이는 것”이라며 정부의 원칙 없는 청사이전 계획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이날 여시장은 “미래부는 수도권의 무수한 첨단기업,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유기적인 협력하에 정책을 추진해야 되는데 세종시로 이전해 갈 경우 이러한 협력관계가 어려워져 창조경제의 추진과 국가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청사이전에 대한 정부의 정확한 일정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과천시를 정비발전 지구로 조속히 지정해 줄 것과 현재 추진중인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 주택 지구에 대한 보상도 조속히 시행해 레저세 수입의 격감으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시를 재정보전금 지원 폐지 대상에서 제외해달라”을 요구했다.
한편, 정부과천 청사는 정부부처의 지방이전 정책으로 지난해부터 기획재정부 등 10개 기관 5,459명의 공무원이 세종시로 이전을 했고, 올해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기관 1,570명이 추가로 이전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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