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은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평생교육진흥기본계획(2013~2017년)'을 통해 전 국민 대상 평생교육 참여율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제2차 계획까지 평생교육 추진·지원 및 전담기구 정비와 지역 인프라 구축 등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제3차 계획은 활용도를 높여 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계획을 통해 지난해 기준으로 35.6%였던 우리나라 평생교육 참여율을 2017년까지 OECD 평균인 40.4%까지 높이고, 소득계층 간 참여 격차를 현 14%에서 9%로 낮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평생학습 통합서비스 체제를 구축한다.
교육부 박지영 서기관은 "고령 학습자를 위해 사이트의 활자를 크게 디자인하도록 배려하고 모바일 구축에도 힘쓸 것"이라면서 "국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하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쉬운 시스템 명칭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오프라인 통합을 위해 읍·면·동 지역에서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센터를 늘린다. 지난해까지 90개인 평생학습도시의 경우 2017년까지 15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학에서도 관련 과정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성인학습자가 지속적인 자기계발과 직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대학·전문대학을 입학과 학습이 유연한 '성인친화형 열린 대학'으로 체제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 서기관은 "학령교육 위주로 편성된 형식을 과감하게 탈피해 평생교육을 위한 과정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대학 평가지표로도 활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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