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배터리 공유 서비스 ‘만땅’에 2억원 투자

배터리 공유 서비스 '만땅'의 캐릭터(위)와 로고.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스마트폰 배터리 공유 서비스 ‘만땅’을 운영하는 마이쿤에 2억원을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만땅은 자신의 방전된 스마트폰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해주는 서비스로 서울 지역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사용자들은 앱을 통해 주변의 이용 가능 점포를 파악할 수 있으며 배달도 가능하다.

배터리 반납 시 남은 수명을 체크해 자신의 배터리와 비슷하거나 수명이 더 많이 남은 배터리로 교환해주며 비용은 2000~3000원이다.

올해 1월 홍익대학교 주변에서 처음 시작한 만땅은 서비스 3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현재 30개 이상의 점포를 확보한 만땅은 매월 두 자리 수 이상의 이용자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강석흔 본엔젤스 이사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함 해결을 비롯해 독창적인 공유경제 사업모델과 팀의 빠른 실행력을 보고 투자했다”며 “만땅이 향후 에어비앤비나 집카 등에 필적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