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18일 코레일에서 제출받은 ‘2012년 이후 부정 무임승차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1.20∼25)와 추석 연휴(9.28∼10.3)에 KTX 무임승차 적발 건수는 각각 1972건(일평균 329건), 1720건(일평균 28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 연휴와 추석 연휴에 하루 평균 각각 329건, 287건이 적발돼 평소 하루 평균 150건이었던 것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올해 설 연휴(2.8∼12)에도 KTX 무임승차 적발 건수는 총 2000건, 하루 평균 400건으로 평소에 총 3만9290건, 하루평균 162건이 적발된 것과 비교해 무임승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코레일은 지난 2008년 8월부터 검표원 제도를 없앴으며, 승무원이 직접 PDA를 통해 객차 안에서 검표를 실시토록 하고 있다.
이 의원은 “명절 연휴 기간에 평소보다 부정 무임승차가 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데 기차 탑승 시 검표를 실시하지 않아 부정 무임승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단속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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