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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고칼로리 명절 음식은 체중 증가뿐 아니라 여드름을 유발시킬 수 있다.
쌀밥 한 공기에 동그랑땡 등 추석 음식을 먹고 후식으로 깨송편과 단감을 먹으면 한 끼 열량으로 1289.9kcal를 섭취하게 된다.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이 2000kcal임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편이다.
여기에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술까지 마셨다면 피지 분비에 교란이 일어나고 체내 면역기능을 저하시켜 평소보다 여드름이 더 왕성하게 된다.
추석 연휴가 끝난 시점,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평소보다 2~3리터 정도 많은 물을 섭취하자. 가급적 음식 섭취는 하루 세 끼 규칙적 시간에 먹는 게 좋다. 과일이나 채소 등 무기질 함량이 높은 음식 위주로 식사하는 것이 피부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쉽사리 성인여드름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피부과나 클리닉을 찾아 관리를 받는 것도 방법이다. 여드름 치료에는 알라딘필링, 프락셀, 레이저치료, 스킨스케일링 등이 쓰인다.
오세문 부천 민클리닉의원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성인여드름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해지기 전에 치료 받는 것이 좋다. 시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찾아 개개인에게 맞는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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