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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주길(한양~의주)이 10월 26일 역사문화탐방로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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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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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 경기도 파주시 등과 의주길 개통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조선시대 한양으로 이어지던 6개의 옛 길 중에 연행로로 사용되어 고양을 지나던 의주길(한양~의주)이 역사문화탐방로로 재탄생한다.

고양시(시장 최성)는 23일 경기도청 신관회의실에서 경기도, 파주시, (재)경기도문화재단, (사)아름다운도보여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시대의 옛길 의주길을 역사문화탐방로로 개통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고양시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단체들과 4월부터 ‘경기도 의주길 개발 및 활용 연구용역’을 진행해 고양시 구간 약 12㎞를 고증했으며, 다음달 26일에는 파주시 구간을 포함하여 총 48㎞에 달하는 의주길 전체를 사적 제144호 ‘고양 벽제관지’ 앞에서 개통할 예정이다.

‘의주길’은 한양과 의주를 잇는 길로 중국을 오가던 사신들은 물론 한양을 오가는 모든 사람들이 이용하는 조선시대의 대로(大路) 가운데 가장 중요한 길이었다. 조선의 고고한 정신적 문화와 자긍심이 세계로 나가던 이른바 ‘한류의 수출로’였으며, 일본과 중국을 연결하는 동아시아 무역로의 중심이기도 했다. 연암 박지원이 ‘열하일기’를 쓰기 위해 걸었던 길이고, 이승훈과 김대건이 천주교를 배우기 위해 중국으로 갔던 길도 바로 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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