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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3일 ‘청년층과 중장년층 근로자의 숙련수준 및 직무태도 비교’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결과 만 29세 이하 청년층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226만5000원으로,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 근로자의 434만4000원의 절반에 그쳤다.
일하는 시간도 중장년층 보다 짧았다. 청년층 근로자는 주 평균 47.9시간을 일해 중장년층 근로자의 49.6시간보다 1.7시간을 적게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청년층 근로자는 중장년층 근로자보다 조직몰입 수준 역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층 근로자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회사가 있어도 이직 안함 △회사의 문제를 내 문제처럼 느낌 △이 회사를 떠나면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임 △이 회사는 충성할만한 가치가 있음 등의 4가지 항목에서 중장년층의 3.59점보다 낮은 3.17점을 받았다.
직업능력개발원 관계자는 “청년층 근로자의 직무만족이나 조직몰입 수준이 중장년층에 비해 낮다”면서 “이는 청년층의 높은 실업률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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