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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재산기구 중재 워크숍' 서울서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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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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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세계지식재산기구 중재 워크숍이 한국에서 처음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은 세계지식재산기구(사무총장 프란시스 거리)주최로 오는 10월 10~11일 대한 상공회의소에서 세계지식재산기구 중재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법무부, 특허청, 대한상사중재원의 공동 협력과 대한변리사회가 후원한다.

문체부는 1996년 이후 매년 제네바에서 개최되어온 이 워크숍은 아시아 지역의 중재에 대한 관심 및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첫 한국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지식재산기구는 스위스 제네바에 소재한 유엔(UN) 전문기구로서 지식재산권의 국제 표준 마련 및 신지식재산권 국제 규범 형성을 주도하며 회원국 186개국이 가입되어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식재산 등 다양한 국제상사분쟁에서 법정 소송의 대안으로 부각되어 온 중재 실무 노하우를 국내외 저명 중재 전문가들의 강의 및 가상 중재세션을 통해 집중 소개한다.

특히 지재권 분쟁에서의 중재, 중재인 선택임명 및 중재 준비 절차, 기록 교환, 심리 및 증거, 분쟁해결조항 작성, 온라인 분쟁해결, 표준특허 등을 비롯한 특정 유형의 분쟁해결을 위한 세계지식재산기구의 맞춤식 분쟁 해결 체계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워크숍이 이뤄질 예정이다.

데이빗 퍼킨스, 트레버 쿡, 리처드 탄, 루시 리드, 벤자민 휴즈 등 저명한 국제 중재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 현장감 있는 중재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세계지식재산기구 중재조정센터 이그나시오 데 카스트로 부국장과 박은아 변호사가 참석하여 세계지식재산기구의 대체적 분쟁해결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는 2012년 11월, 세계지식재산기구와 저작권 중재 조정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5월에는 세계지식재산기구와 ‘저작권 중재조정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저작권 분쟁의 대체적 해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워크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계지식재산기구 홈페이지(www.wipo.int)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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