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 임창정 [사진=청춘뮤직, NH미디어] |
버스커버스커의 2집이 25일 자정 공개했다. 타이틀곡 '처음엔 사랑이란 게'는 장범준 특유의 보컬과 가을에 어울리는 아련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현재 '처음엔 사랑이란 게'를 비롯해 수록된 9곡 전부가 현재 9시 기준 멜론, 벅스. 엠넷, 소리바다 등 음원차트 1~9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전곡 모두는 장범준이 직접 작사·작곡을 맡았다.
지난 24일 공개된 임창정 '나란놈이란'도 음원차트 10위에 머물며 선전하고 있다. 3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 임창정의 첫 번째 싱글앨범 '나란놈이란'은 처절한 심정을 슬픈 가사로 표현한 마이너 발라드로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임창정 특유의 목소리를 잘 어우러지는 곡이다.
두 곡 모두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나 확연히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버스커버스커의 노래는 모든 곡을 장범준만의 꾸미지 않는 날것의 느낌이 강하다면 임창정은 잘 다듬어진 음악 구성이 특징인 것. 그러나 계절에 맞는 가을송으로 한동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노준영 평론가는 "과거 1990년대나 그 전 패티김, 이미자 등이 활발하게 활동했던 시대에는 계절에 맞춰 나오는 노래들이 많았으나 요즘에는 트렌드에 따라가기 바빠지면서 계절을 그리는 곡들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두 뮤지션이 가을을 주제로 음반을 발매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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