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맞춤형 행정서비스는 불특정 도민을 대상으로 찾아가 단순 민원을 상담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사전 민원을 접수해 현장에서 해결하는 방식이다. 서민 밀집 주거지역, 전통시장 등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찾아가서 해결하는 특화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북부청은 사전 홍보를 통해 지난 13일까지 40건의 민원을 접수했으며, 이중 일자리 구직 신청이 26건으로 전체 접수민원의 65%를 차지해 일자리 확보가 다문화가족 및 임대주택 거주자에게도 가장 큰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정서비스를 위해 법무부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 의정부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의정부운전면허시험장, 농협 등 9개 관계기관이 합동 상담팀을 구성했다.
특히, 다문화가족의 고충상담을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등 다수거주 4개국의 동시 통역사를 배치하는 등 현장에서 민원을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다.
오현숙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이번 도민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다문화가족 등에게 한발 더 다가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북부청은 앞으로도 매월 2회에 걸쳐 ‘도민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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