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양재천 벼농사학습장에 올 가을 풍년을 기원하는 각양각색의 허수아비 9점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가운데 다섯 점은 직렬 5기통 춤으로 인기몰이 중인 댄스그룹 크레용팝을 모티브로 한다. 안전모를 쓰고 빨간 티셔츠와 하얀 치마도 입었다.
이들은 각각 지그재그로 앉고 서는 모습이어서 마치 크레용팝의 안무 중 점핑 댄스를 연상시킨다.
허수아비들은 추수 전인 다음달 중순까지 전시돼 양재천의 벼이삭을 지킬 예정이다. 이후에는 가을걷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점은 구 공원녹지과(3423-6255)에 문의하면 된다. 양재천 허수아비를 보려면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 또는 3호선 도곡역에서 내려 영동4교 밑에서 50m 내려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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