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소방서 앞 교통제어기 턱없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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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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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소방차의 신속한 출동을 위해 필요한 소방서 앞 도로 교통제어기가 설치된 곳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정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29일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방서 앞 도로 신호등에 자체 조작이 가능한 교통제어기가 설치된 경우는 전국 864곳 중 6%인 53곳에 불과했다.

황 의원은 "교통통제가 가능할 경우 소방차 출동시 20초를 단축할 수 있지만, 교통제어기가 없어 교통정체에 발목 잡히는 등의 이유로 인해 올해 소방차가 5분 이내 현장에 도착한 경우는 58%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한이 없는 소방서에 신호조작을 맡길 수 없다는 것이 경찰의 입장"이라면서 "단 몇 초라도 출동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교통제어기가 설치된 신호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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