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는 이를통해 중국에서는 일일 4만식, 베트남에서 일일 2만식을 제공하게 됐으며, 제2의 CJ를 중국에, 제3의 CJ를 베트남에 건설한다는 CJ의 글로벌화가 한층 더 내실을 기하게 됐다.
국내에서 CJ프레시웨이는 지난 해 400여 급식장에서 일일 17만식을 제공하며 18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CJ프레시웨이 10번째 단체급식장 ‘노브랜드’의 생산 공장점은 일일 9천명 식수인원 규모이다. 1994년에 창업한 글로벌 의류생산 기업인 노브랜드는 서울, 뉴욕, 상해 등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생산기지를 가동 중이다.
주 고객사는 유명 글로벌 기업들이다.
현재 CJ프레시웨이는 지난 해 1월 화승의 베트남 생산공장을 시작으로 락앤락, 효성 등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 8곳의 생산 공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체인병원 ‘호아람’의 병원급식까지 총 9개점에서 단체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일일 총 2만식 규모이다.
한국에서 파견된 급식 전문 영양사와 조리사가 현지 조리사와 함께 현지인들의 기호에 맞는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했고 현재 분 리에우(쌀국수), 틷 해오 코(돈육 조림), 가 찌엔(닭튀김) 등 총 800 종류의 메뉴풀을 확보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CJ프레시웨이는 베트남 국립 농람대학교에서 식품기술을 전공하고 라블래드 뚜어 프랑스대학에서 식품환경과 위생품질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쩐 레 닥 안(28)씨를 채용해 운영 중인 단체급식장의 식품안전을 보다 강화시키고 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중국에서 지난 해 하반기 상해의 전문급식업체를 인수해 상해와 소주 중심으로 20여 곳에서, 일일 4만식 규모의 단체급식장을 운영 중이다. 주 고객사는 농심, 오리온, 넥센타이어, 화승 등의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생산공장이다.
박승환 CJ프레시웨이 대표는 “해외에서 현지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강화된 식품안전 관리는 현지의 한국법인들뿐만 아니라 현지 업체와 글로벌 업체들로부터도 신뢰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아직 진출 초기라 투자 개념으로 손익을 따지기에는 이르지만 철저한 식품 안전 관리와 지속적인 메뉴 개발, 한식의 접목 등 차별화된 접근을 통해 우리나라 단체급식업체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 해 단체급식부분에서 약 1800억의 매출을 올렸고 이중 중국과 베트남 등 글로벌 부분 매출은 180억원 규모였다.
향후 동남아지역으로까지 확대해 2017년까지는 4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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