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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학술이야기마당 ‘한글과 한글문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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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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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개관을 앞둔 한글박물관 전경.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국립한글박물관의 첫 번째 학술 이야기 마당 ‘한글과 한글문화’를 10월 2일 국립한글박물관 시청각실(국립중앙박물관 부지 내 위치)에서 개최한다.

'학술 이야기 마당'은 국립한글박물관 준공과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적 관점에서 한글을 조망하며, 한글과 관련된 문화 콘텐츠의 지평을 넓히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위해 마련됐다.

홍윤표 국립한글박물관 개관위원장(전, 연세대학교 교수)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한글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다섯 주제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국어학적인 관점에서 한글을 포괄적으로 조명하고, 2부는 한글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한글문화를 소개한다.

홍윤표 국립한글박물관 개관위원장의 기조 발제는 한글문화의 가치와 가능성을 소통, 확산, 재창출하는 국립한글박물관 건립의 의의와 앞으로의 과제를 모색한다.

경북대학교 백두현 교수는 한글 고문헌을 포함한 한글문화 유산에 대한 국가적 관리 체계의 중요성을 지적하며, 중국 복단대학교(復旦大學校) 강보유 교수는 외국인의 시각에서 표기의 적합성, 학습의 용이성, 사용의 실용성 및 대중성 등, 다양한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국문화예술연구소 최진용 소장은 한글과 예술 공연을 주제로 한글의 다양한 예술적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 발표 중에는 한글 춤을 전문으로 하는 밀물현대무용단(단장 이숙재)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경희대학교 진용옥 명예교수는 한글의 디지털 구도에 대해서 논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문화융성을 위한 창조 문화 산업의 견인 동력이므로, 살아 숨 쉬는 디지털박물관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강병인캘리그라피연구소 강병인 대표는 한글 창제로부터 시작된 한글서예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예와 디자인을 접목한 멋 글씨(캘리그래피)가 한글 글꼴의 발전에 미친 영향을 보여줄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국가 대표 콘텐츠이자 유산으로서 한글문화를 활성화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4년여에 걸쳐 연 326억의 예산이 투입되어 지난 8월 준공하였다. 건축연면적은 1만1322㎡이며,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이다. 2014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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