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11번가는 이번 가을 혼수 트렌드로 미니멀리즘과 하이브리드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전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신혼부부들이 소형 평수를 선호함에 따라 혼수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실용성을 높은 소형가전 △자유자재로 공간을 활용하는 트랜스포머형 가구 △다양한 기능을 한 번에 갖춘 하이브리드(hybrid) 제품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11번가가 9월 한 달 동안 혼수기획전의 디지털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벽걸이 드럼 세탁기 미니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45% 넘게 증가했다.
더불어 상황에 맞게 식탁·책상 등으로 크기와 모양을 변형시킬 수 있는 소프시스의 트랜스포머 식탁 역시 판매량이 40% 넘게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작은 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신혼부부 사이에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11번가는 이번 가을 혼수 트렌드에 맞춰 혼수 기획전을 열고 밥솥·스팀다리미 등 소형가전에서부터 실속형 TV·냉장고 등 다양한 가전 제품을 최대 57%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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