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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전작보다 한층 강화된 뷰3와 러버듐 펜을 출시했다. 모델이 새로운 뷰3와 러버듐펜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
그러나 시장이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뷰3’의 주인공은 따로 있다. 바로 ‘러버듐 펜’이다. 특히 이번 ‘뷰3’ 부터는 러버듐 펜이 단말에 내장돼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
LG는 그간 ‘러버듐 펜’을 내장이 아닌 외장형을 택했다. 경쟁작인 삼성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차별화된 기능 중 하나로 꼽혔던 부분이다. 이 때문에 ‘러버듐 펜’은 외장형이라는 장점으로 실제 펜과 같은 크기와 필기감으로 다수의 마니아를 확보했었다.
그러나 LG는 ‘뷰3’에서 내장형이라는 숭부수를 택했다. 전작 ‘옵티머스 뷰2’가 전용 케이스 탈착 방식을 선보이며 ‘뷰 시리즈’라는 정체성에 중심을 뒀다면 이번에는 내장형을 택하며 ‘편의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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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뷰3와 러버듐 펜 [사진=뷰3 홈페이지 캡처] |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소수의 마니아층보다 더 큰 수요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외장형 러버듐 펜을 내장형으로 돌린 것으로 분석한다.
LG전자 관계자도 “펜 휴대가 어렵다는 소비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러버듐 펜을 내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옵티머스 뷰’와 함께 시장에 첫 선보인 ‘러버듐 펜’은 진화를 거듭해 왔다.
초기 ‘러버듐 펜’은 펜 촉 부분을 고무 재질로 만들었으며 몸체에 클립을 달아 분실 위험에 대비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출시한 ‘옵티머스 뷰2’에서는 한층 강화된 기능의 ‘러버듐 펜 2.0’을 출시했다. 전작에 비해 얇아진 촉을 장착한 ‘러버듐 펜 2.0’은 길이와 부피를 함께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또한 길이가 줄어들어 불편해 질 수 있는 필기감을 보완하기 위해 클립 위부분을 잡아당기면 펜의 길이 조절을 가능하도록 만든 것도 ‘러버듐 펜2.0’의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러버듐 펜 2.0’이 전용 케이스에 탈착이 가능한 점은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에서 펜도 케이스와 같이 빼놓을 수 없는 주변기기로 부상하고 있다”며 “최대 단점인 휴대성을 내장형으로 극복한 LG ‘뷰3’와 삼성 ‘갤럭시 노트3’의 승부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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