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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보툴리눔제제, 미국 및 유럽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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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3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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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대웅제약 대표(왼쪽)과 미국 크리스토퍼 마모 사장 에볼루스 사장이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칭)’에 대한 수출 계약에 대해 서명한뒤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대웅제약]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대웅제약은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미국 에볼루스사와 자체 개발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가칭)나보타’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볼루스사는 미국, 유럽내 나보타의 현지 공급 및 유통권을 확보하게 됬다.

계약규모는 기술료 포함 5개년 수출액 기준 약 3000억원 이며 이는 대웅제약으로서 큰 의미를 가지는 선진국 진출 계약임과 동시에 수출 규모로도 가장 큰 쾌거다.

나보타는 대웅이 차별화된 독자기술로 개발한 고순도 보툴리눔 톡신 제품으로 비임상 시험과 임상 3상 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미국 및 유럽에서 2016년 하반기에 발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및 유럽 관련 시장규모는 약 2조원 이상으로 매년 11%씩 증가하고 있다.

박인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국장은 “이번 계약은 그간 대웅의 공격적인 연구개발(R&D)투자에 따른 지속적인 혁신과 적극적인 전략 실행의 성과”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진출을 위해 대내외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선진국으로 진출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신기술을 기반으로 전세계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마모 에볼루스 사장은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품질이 아주 우수하여 미국, 유럽 시장에서 가장 성공할 수 있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대웅제약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 것을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볼루스사는 보톡스의 원개발사 출신의 전문가들과 미국 내 저명한 성형외과 의사들이 공동 설립한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나보타(가칭)의 대규모 다국가 임상을 진행 후 발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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