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막말 논란 "임신 중 숨진 여군, 본인도 귀책사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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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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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막말 [사진 출처=한기호 의원 공식사이트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새누리당 한기호 최고위원이 막말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30일 경기도 수원의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을 방문한 한기호 최고위원은 소속 부대 여군들과의 간담회에서 지난 2월 강원도 최전방 부대에서 임신 중 과로로 숨진 여군 장교 고 이신애 중위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기호 최고위원은 "그분에게도 상당 귀책사유가 있다"면서 "언론에 나오지 않은 것 등에 대해 상세하게 안다. 문제는 본인이 어찌 처신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왜 근무 외 일을 많이 했느냐고 물었더니 부대에서는 '나오지 말라'고 했는데 과외수당을 받기 위해 나왔다고 한다. 자신이 임신하고 몸 관리를 해야 할 입장인데 다른데 연연하다 보면 문제가 생긴다. 부대에서는 병원에 가라고 했는데 자신이 괜찮다고 안 간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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