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달루세 스페인 외교부위원장 겸 알헤시라스 시장(좌)과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우) [사진제공=한진해운] |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지난달 30일 한진해운 여의도 본사를 방문한 란달루세(Jose Ignacio Landaluce Calleja) 스페인 하원 외교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알헤시라스 시장을 만나 면담했다고 한진해운이 1일 밝혔다.
란달루세 시장은 이날 최 회장을 만나 한진해운이 알헤시라스 터미널 운영을 통해 스페인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향후에도 스페인 항만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당부했으며 스페인 당국도 한진해운의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스페인 하원 외교부위원장과 스페인 남부 알헤시라스의 시장을 역임하고 있는 란달루세는 스페인 내 보수집권여당의 실세로 한-스페인 의회 관계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사로 꼽힌다.
한진해운은 지난 2010년 지중해 서부 관문이자 동서 항로와 남북 항로의 교차점에 위치한 스페인 알헤시라스 지역에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을 개장해 유럽지역은 물론 남미, 아프리카, 미주 동안 서비스를 위한 거점 허브 항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 회장은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을 통해 양국간 경제 협력 및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스페인 시민 훈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안정적인 선적 및 하역을 통한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하여 부산항을 비롯한 세계 주요 항만 및 내륙지역에 13개(국내 5개, 해외 8개)의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진해운은 물류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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