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졸업 안윤규 박사 중국 둥난 대학 교수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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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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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규 박사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국내 출신 박사가 이례적으로 중국 대학 교수로 임용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졸업생 안윤규(32) 박사가 중국 난징의 연구중심 명문대학교 둥난 대학 토목공학과 교수로 지난달 25일 임용됐다고 1일 밝혔다.

올 8월 손훈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 연구실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안 박사는 고려대학교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석.박사과정을 KAIST에서 마친 순수 국내박사다.

일반적으로 미국 또는 유럽 등 선진국 출신 박사를 선호하는 중국 대학교수의 임용 풍토와 달리 안 박사의 교수 임용은 이례적이다.

안 박사는 비접촉식 레이저 초음파 및 열화상 시스템을 활용한 구조물 손상진단에 대해 연구해왔다.

그는 10편의 SCI급 논문, 4편의 특허 및 20편 넘는 국제 학회지 발표 등 성과를 냈다.

안 박사는 “적용 가능한 신기술을 개발해 사회기반구조물 안전진단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향후 중국의 막대한 시장 자본력과 한국의 높은 기술력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학문적 교류에 앞장서고 싶다”고 임용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둥난 대학은 중국 상위 10위 이내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안 박사가 임용된 토목공학과는 올해 중국 대학순위에서 3위를 차지할 만큼 명성이 높다.

현재 34개의 단과대학에 1300명의 교수진이 근무하고 있고 2만7000명 이상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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