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9월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지수)를 발표, 대기업 제조업의 업황판단지수(DI)가 지난 2분기 8포인트 상승한 플러스 1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보다 8포인트 상승했으며 3분기 연속 개선됐다.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수준이다.
신문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엔화 약세와 함께 기업 수익이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DI는 체감경기가 좋다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답한 비율을 뺀 값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체감경기가 좋다는 얘기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전기 기계 등 엔화 약세의 효과를 본 기업들이 크게 개선됐다. 미국 경기도 회복되면서 가공 및 소재 업종 모두 개선됐다.
비제조업 DI도 2포인트 개선돼 플러스 1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일본 공공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된데다 주택경기도 활성화되면서 소매시장도 개선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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